파킨슨병은 손발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균형 잡기가 어려워지는 진행성 신경 퇴행성 질환입니다.
현재의 서양의학 치료는 도파민 보충 약물(레보도파 등)로 운동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줄거나 이상운동증 같은 부작용이 생겨 많은 환자가 한약이나 침치료를 병행합니다.
오늘은 파킨슨병 한약치료의 효과를 논문 자료로 설명드립니다.
한약은 파킨슨병에 어떤 작용을 하나요?
한약은 동아시아에서 수천 년 동안 쓰여 왔고, 최근 서양에서도 항염증·항산화 작용이 과학적으로 연구되면서 퇴행성 신경질환의 보조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약과 한약 추출물은 다음 작용을 보입니다.
- 항산화 작용 — 뇌세포 손상을 줄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
- 항염증 작용 — 뇌의 염증 반응 완화
- 항세포사멸 작용 — 신경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 뇌 기능 유지
- 도파민 유지 — 도파민 신경 손상을 억제하고 약물 부작용(이상운동증)을 완화
임상 연구에서는 한약을 도파민 약물과 함께 사용했을 때 운동·비운동 증상이 함께 개선되고, 약물 복용량이 줄며, 이상운동증이 감소하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어떤 약재가 어떤 기전으로 돕나요?
| 작용 기전 | 대표 한약재 |
|---|---|
| 항산화 | 은행, 강황, 황금, 마제초 |
| 항세포사멸 | 인삼, 육종용, 오디, 삼칠, 천궁 |
| 항염증 | 호장근, 단삼, 황금 |
| 도파민 분해 억제(MAO-B 억제) | 은행, 연교, 천선자 |
| 이상운동증 완화 | 천마, 천금등 |
즉 한약은 신경을 보호하면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함께 조절하는 다중 효과를 보입니다.
파킨슨병에 사용된 주요 전통 처방은?
- 지전탕(止顫湯) — 황기·백작약·단삼·대황·조구등·지모·승마·천마.
떨림·보행장애·발성장애에 사용.
도파민 신경세포의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고 염증·세포 손상을 억제, 뇌 도파민 함량 증가와 운동 기능 개선 확인. - 보신활혈음(補腎活血飮) — 육종용·산수유·당귀·하수오·적작약·천궁·오공·석창포.
신장을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촉진.
도파민 신경세포 생존 촉진, 염증 완화, 수용체 조절의 다중표적 효과.
임상에서 운동증상·우울증 개선. - 정진환(定震丸) — 천마·황기·숙지황·백작약.
레보도파 부작용으로 생기는 이상운동증 억제, 도파민 수용체 과잉발현 억제. -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 지황·산약·산수유·목단피·택사·복령.
파킨슨 모델에서 신경세포 보호, 항산화 효소(SOD·GSH) 증가와 세포자멸 단백질 억제. - 삼황사심탕(三黃瀉心湯) — 황련·황금·대황.
항염증·항산화·항세포사멸, ROS 생성 억제.
실제 임상연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 처방 · 연구 | 대상 · 설계 | 결과 |
|---|---|---|
| 보신활혈음 | 120명,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 3개월 복용 시 운동기능(UPDRS III) 유의한 개선. 다른 연구에서 항우울제(플루옥세틴)보다 우울 개선 효과 우수 |
| 가미육군자탕 | 55명, 무작위 대조 | 삶의 질(PDQ-39, SF-36)과 우울지수(GDS) 개선. 비운동증상 개선 중심 |
| 증효안신치전환2 | 110명 | 운동 기능, 수면의 질, 일상생활 기능 모두 개선 |
| 양혈청뇌환 | 수면장애 동반 파킨슨 환자, 4개월 | 기존 약물과 병용 시 수면의 질 유의하게 향상 |
| 지황음자 + 도네페질 | 파킨슨병 치매, 6개월 | 인지기능(MMSE·MoCA)과 일상생활능력(ADL) 개선, 단독보다 병용이 우수 |
정리하면
한약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증상뿐 아니라 치매·우울증·수면장애 같은 비운동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주며, 도파민 약물과 함께 쓸 때 약물 부작용 감소와 치료 효과 연장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향남한의원의 PKS탕약도 같은 원리 위에서, 환자마다 약해진 오장을 보강하는 처방을 더해 구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