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현대의학에서도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환자분들의 증상을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은 분명하게 보입니다.
그중 특히 주의하셔야 할 세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 스트레스는 왜 가장 큰 요인인가요?
같은 치료를 받아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는 호전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오히려 증상이 퇴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 환자 중 한 분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었는데, 치료 중간에 개인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상태가 다시 악화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후 다시 집중 치료를 하면서 회복되긴 했지만, 그 사례를 통해 저 역시 스트레스가 파킨슨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증상이 악화됩니다.
가능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두 번째, 과로와 영양 부족은 어떻게 작용하나요?
과로하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면 신체가 버티지 못해 증상이 악화됩니다.
뇌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지면 흑색질에서 도파민 생성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일정한 식사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속도도 빠르고 유지도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세요.
아침·점심은 탄수화물과 야채·생선 위주로, 저녁에는 고기·단백질을 보충하는 식단이 좋습니다.
기운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파킨슨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임상에서 자주 확인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잘 먹고, 충분히 쉬는 것.
간단하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운동 부족은 왜 문제인가요?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도파민을 생성하는 흑색질 세포가 급격히 손상되는 것이 현대의학 연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좋은 공기, 즉 산소가 많은 곳에서 운동해야 심폐를 통해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어 흑색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꾸준히 운동하는 분들은 회복 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 개선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킨슨은 좌우 힘과 체형의 불균형이 오기 때문에 플랭크·결가부좌 등으로 좌우 균형을 맞춘 다음 걷기·조깅을 하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걷기, 스트레칭, 가벼운 근력운동을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하루 20~30분씩 꾸준히 하시길 권합니다.
정리하면
- 스트레스를 피하고,
-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을 챙기고,
-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
이 세 가지는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생활 속 관리법입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났더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과 진행 속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